광주광역시는 지난 3일 오전 6시56분께 광산구 수완지구 인라인스케이트장 옆 풍영정천 물고기폐사에 대한 원인과 피해 사항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산구청 등 유관기관은 무단 폐수 방류를 신속히 전파하고 폐사한 물고기는 영산강청에서 수거해 국과수와 해양수산과학원에 의뢰했다.
이날 무단방류된 폐수는 하남산단 하남3교 하부 도천 제2배수관문에 강산성(pH3.2) 인산 폐수가 유입돼 풍영정천 하류 1.9㎞가 오염돼 물고기가 폐사 했다.
광주시 환경정책과는 점검반을 구성해 하남산단 7․8번로 우수관로 등을 역추적한 결과, 수질오염물질을 무단 방류한 의심업체를 적발해 형사 고발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비가 내린 새벽 시간에 폐수를 무단방류한 행위는 생명의 중요성과 기업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로 보고, 수질오염 행위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병재 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 3~4월 풍영정천에서 5차례의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자 사업주와 환경관리 담당자들의 의식 개선 차원에서 7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와 생명의 중요성과 기업 윤리에 대한 특강도 실시했지만 또 사고가 발생해 아쉽다”며 “환경사고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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