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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정인철 "의혹 사실무근…야당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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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정인철 "의혹 사실무근…야당에 법적 대응"

동시에 반격 나서…"'메리어트 모임', 호텔 CCTV 확인해보자"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12일 오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제히 반격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박영준 "'메리어트 모임', 호텔 CCTV로 확인해보자"

박영준 차장은 자신의 사퇴설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누군가 내부에서 장난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메리어트 호텔' 모임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오늘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르면 오늘 오후, 아니면 내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객관적인 게 폐쇄회로 TV(CCTV)가 아니냐"라며 "특급호텔에는 모두 설치돼 있으니 그것만 조사해 봐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철 "이철휘 사장, 대통령 측근과 특수관계라 문제 삼은 것"

정인철 비서관도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SK에게 한국콘텐츠산업협회 후원금으로 수억 원을 받아냈다는 의혹 △선진국민연대 측과 메리어트 모임을 통해 인사개입을 했다는 의혹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신청을 중도사퇴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박 차장과 보조를 맞췄다.

정 비서관은 "금융공기업 CEO와의 모임은 협력적인 모임으로, 매달 한차례 공기업 혁신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목적이었고 이 자리에는 전문가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잘 모르며 연락해서 만난 적도 없다. KB금융지주 회장 공모와 관련해 사퇴압박을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정 비서관은 "다만 이 사장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기는 했다"며 "금융위기 상황이고 공기업 선진화가 추진되는 시기에 공기업 사장, 더구나 대통령 측근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민간기업 사장에 공개응모한 것은 다른 공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대통령실장에게 보고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철휘 자산공사 사장은 김백준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매제다. 하지만 이 사장을 누르고 KB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된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 본인과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이다.

정 비서관은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의도적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며 "앞으로는 사실관계가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추후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박 차장과 정 비서관 두 사람 모두 정두언 의원 측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차장은 "원래 전당대회를 앞두면 늘 그래 왔지 않느냐"며 "과거에는 (후보가) 대통령을 공격한 적도 있다"고만 말했다.

국면전환 가능할까?

이들은 박지원 원내대표, 전병헌 의원 등 민주당 쪽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에 대한 반격으로 국면이 전환될지는 미지수다.

정 비서관의 금융공기업 CEO 월례 소집이나 KB금융지주 인사개입 의혹은 야당이 아니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먼저 터뜨린 것들이다. 또한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국정원장 출신인 민주당 신건 의원과 정두언 의원의 커넥션을 제기하고 있다.

단순히 야당을 공격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상황이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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