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30일 개통됨에 따라 강원 인제군이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광역 접근성과 개발여건이 크게 향상돼 관광객 유입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제군을 지나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에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과 국내 최초의 도로상공형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가 건립돼 고속도로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자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은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관광객 유입 및 기존 국도 44호선 활성화 방안 등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용늪, 곰배령, 자작나무 숲 등 인지도가 높은 기존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인제 IC와 연계한 모험레포츠 단지, 자전거 친화도시, 라이딩센터 등을 조성해 인제 IC 주변을 모험레포츠 거점 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국도 44호선과 연계한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사업, 국도 31호선 오미재터널 공사, 국도 31호선 인제 합강교 개축 등을 통해 지역 내 접근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국도 44호선의 유동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도 44호선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하늘내린거리 조성사업과 경관개선사업을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바이크 특화도로, 빙어호 경관개선, 백담마을 허브랜드, 폐막사를 활용한 병영체험시설, 소양강 상류 에너지자립마을, 용대리 국민여가캠핑장, 자작나무숲 트램 등을 국도 44호선 일원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관련해 긍정적인 기회요소는 적극적인 대처로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지역발전과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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