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강원 태백지역의 가전제품 서비스센터를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태백시 황지동 우회도로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태백점 2층에 설치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소형 전자제품 AS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 때문에 태백지역의 삼성제품 수리가 필요한 시민들은 소형 가전제품을 들고 1시간 거리의 삼성전자 동해 가전제품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해 수리를 받거나 출장접수를 통해 수리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태백점 2층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현재 휴대전화 AS는 현장에서 수리를 처리하고 있지만 서비스 물량이 감소하면 이마저도 폐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밝혔다.
삼성전자 태백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태백지역의 삼성전자 소형 가전제품의 수리물량이 월평균 150건 이하로 감소하면서 인근 동해지역과 통합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서비스 물량이 감소하면 인근지역과 통합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서비스 업무는 아직 인근지역과 통합계획이 없다”며 “대형 가전제품은 출장수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객 남모(61)씨는 “비록 소형이지만 가전제품 수리를 위해 왕복 2시간 거리를 가는 것은 너무 불편하다”며 “물량이 줄었다고 인근지역에 수리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도 그렇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문제가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본사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폐쇄여부는 경영진들이 모여 결정하기 때문에 (태백서비스센터가)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더구나 시 단위는 쉽게 없앨 수 없으며 물량이 증가하면 다시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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