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화전도서관은 지난 24일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다랭이지겟길 탐방을 실시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해 두 번의 강연과 한 번의 탐방이 이뤄지는 사업이다.
화전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업에 선정, 다양한 인문학의 기회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탐방은 ‘섬! 바래길 지겟길에 스민 남해인의 정신’이란 주제로 지난 10일 강연과 24일 강연에 이은 후속 탐방으로 진행됐다.
지난 두 번의 강연을 몸소 체험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전 바래길사람들 대표이자 향토사학자, 칼럼니스트인 송홍주 강사와 함께 배고픔과 고통을 감내하는 다랭이마을 바래길, 지겟길에 새겨진 우리 고장 선조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애환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화전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다음 강연은 내달 8일과 22일, 메밀밭과 관련된 주제 도서를 읽고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감성 나눔의 필요성과 토의를 통한 배려심을 찾는 ‘메밀밭, 유배길 느림의 감성 미학’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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