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농기교육센터 트레이너 양성교육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2주간 실시하며, 도 농기원 ATEC과 도내 농업관련 농장 견학 등 시설원예농업 분야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이날 입교 환영식은 탄자니아 다레살람 농업관련 공무원 15명의 환영식과 주요 연수일정을 소개했다.
오는 29일은 함안지역 시설원예연구동향 및 주요시설을 소개하고, 육묘장과 주요작물 농가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농업기술 진흥을 통한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농업 기술을 각 농가에 전파할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공적개발원조 사업 전문기관인 KOICA(코이카)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탄자니아 농업은 전체 인구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기술이나 시설 및 장비 등이 부족해 농업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우리나라 농업발전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은 나라이다.
올해 1년차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시설원예 실무급 농업관계 공무원 15명을 경남도에 초청해 농업분야 진흥의 필요성 및 현장에 적용할 수 기술 실무교육을 도 농기원에서 실시한다.
내년 2년차부터는 초청 연수 외 국내전문가 현지 파견 교육과 현지에 교육장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3년차는 수확 후 관리 및 가공, 양어 등 실무급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은 국제농촌개발 사업에 주력해오고 있으며, 연수기간 동안 탄자니아 교육생에 대한 우리말 통역은 도 농업기술원 임채신 박사가 맡아 원활한 교육 진행을 돕는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탄자니아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경남도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국제사회에서 경남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증진시켜 도내 기업과 도민의 해외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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