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7일 신현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 차관급인 국정원 기조실장은 국정원의 예산과 인사 등을 관장해 1, 2, 3차장과 함께 국정원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신 기조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정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시민사회수석, 민정수석으로 활동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이번 대선 때도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일조해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5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11년 3월부터는 SK가스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이다.
사시 26회 출신인 신 기조실장은 검찰 재직 시 서울, 부산, 수원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유엔 법무협력관,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정보통신과장, 대검찰청 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정권 시절 한보그룹 수사 당시 김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를 구속했던 전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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