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7월 특별 기획공연으로 내달 1일 오후 3시, 7시 2회에 걸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극 ‘무정천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악극 무정천리는 전통 악극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해 6.25전쟁과 보릿고개를 겪은 부모 세대의 굴곡진 삶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50년 9월 서울, 북한군에 끌려간 남편과 생이별을 하게 된 돌산댁이 4남매와 함께 미아리고개를 떠나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출연진은 전원주, 이대로, 황범식 등 원로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며 또한 악극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애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대상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관람권은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예매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악극을 추억 속에서 다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