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를 안고 있는 상당산성 진입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23일 청주시는 상당구 산성동 산성교차~산성마을 입구간 진입로 930m를 현재의 8~10m에서 15m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2차로인 이 도로는 차로 폭이 일정하지 않고 협소하며 한쪽 면만 인도가 마련돼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한 청주시는 총 25억 원을 들여 도로를 확장하기로 하고 이번 달 용역비 7600여만 원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2018년 2월까지 실시용역이 끝나면 오는 2019년 하반기까지 연차적 보상과 공사를 추진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충북도에서 시행해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산성~무성간 도로확장 구간과 연계시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주민불편 해소, 지역 균형발전 도모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주의 역사축인 상당산성으로의 진입로 확장으로, 주변 문화적 가치와 랜드마크적 요인을 고려할 때 도로확장을 통한 보행권 확보 및 시민 볼거리 제공 등 다각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