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지난 3월 3일 개장한 장호비치캠핑장의 이용률이 평균 60%를 웃도는 등 예상 목표치를 뛰어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재 개장 4개월째를 맞아 지금까지 캠핑장을 이용한 사람은 총 2876명에 수입은 1억4149만 원으로 7월 예약 분까지 합하면 3798명에 1억9183만 원이다.
장호비치캠핑장의 평균 이용률은 63%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이용실적은 당초 개장시 예상했던 연간 이용률 39%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연간 수입금 역시 1억원 이상을 초과한 6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가 비수기이고 앞으로 남은 기간이 캠핑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실적은 계속 증가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에 최근 개장한 여타지역의 캠핑장 이용률과 비교하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금도 주말에는 예약시스템 오픈과 동시에 모든 시설의 예약이 만료돼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주말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소문이 날 정도다.
이미 인터넷 검색엔진과 SNS 상에도 캠핑장의 이용 후기와 사진이 수십개 이상이 올라와 있을 정도여서 장호해변을 알리는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인기 여행TV인 NTV7 프로그램에서 캠핑장에서 하루 일상을 촬영해 소개하는 등 동남아 관광 여행업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척시가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야심차게 조성한 장호비치캠핑장은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46억 원을 들인 삼척시 최초의 캠핑장 사업으로 주변 해변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조건과 컨테이너 하우스, 유럽식 카라반 등 최신 캠핑 트랜드에 맞춘 차별화된 시설을 갖췄다.
삼척시는 이 같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최근 숙박시설인 카라반 1동과 근무 인력을 추가배치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성수기 캠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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