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산벗마을에 거주하는 서울대 교수들이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선다.
인제군과 산벗마을 서울대교수진은 오는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기부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을 통해 인제군과 산벗마을 서울대교수진 21명은 지식·정보공유를 위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및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교육 기부 활동 등을 추진한다.
이에 산벗마을 서울대교수진은 23일 임경훈 교수의 ‘대의민주주의’ 인문학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금요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특강을 한다.
서울대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인문학특강은 정치학, 교육학, 아동심리, 치과 구강, 수의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문학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산벗마을은 인제군 한계리 일원에 도시 은퇴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시니어 마을로, 인제군은 2013~2014년까지 총사업비 7억 6천만원을 투입해 상하수도, 전기·통신관로,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했다.
산벗마을은 서울대 퇴직교수들을 위한 교수타운으로 조성돼 현재 서울대 재직교수 15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6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군에 정착한 교수들과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산벗마을 서울대교수진이 준비한 인문학특강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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