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소속 청소년봉사단과 알프스하동 가족봉사단이 지난 주말 천연 벌레 퇴치제와 천연 물파스 200개를 만들어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연 벌레 퇴치제와 물파스 제작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최근 모기와 벌레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러 질병을 옮겨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봉사단 볼-런(Vol-Run) 회원 25명과 알프스하동 가족봉사단 회원 25명은 미리 준비된 병에 천연재료를 조심스레 넣으며 물파스와 벌레 기피제를 하나하나 완성시킨 뒤 섬진강 사랑의 집으로 가져가 기부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가족은 “요즘 날씨가 너무 덥고 모기나 벌레에 물려서 심하게 가렵고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천연 물파스와 벌레 기피제를 바르고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봉사단 볼-런과 알프스하동 가족봉사단은 앞서 지난 14일 찾아가는 자원봉사 미니박람회에서 하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클레이 아트 비누도 함께 기부했다.
시설 관계자는 “여름철에 꼭 필요한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큰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 볼런과 알프스하동 가족봉사단은 건전한 여가활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봉사 및 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및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자 매달 둘째 주와 셋째 주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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