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하동 갈사산업단지에 개교 예정인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초대총장에 이고르 구즈(Igor Guz·50) 공대학장이 임명됐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영국 애버딘대학교는 이달 초 한국캠퍼스 초대총장으로 이고르 구즈 공대학장을 임명했다.
애버딘대학교는 “이고르 구즈 총장은 한국캠퍼스의 성공적인 개교를 위한 의지가 강하다”고 초대총장 임명배경을 설명한 뒤 “경남도·하동군과 협력해 최상의 교수 임용 등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이고르 구즈 초대총장은 2002년부터 애버딘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7년 공대학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4개의 저서와 13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해 세계 상위 1% 이내의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고르 구즈 총장은 한국캠퍼스 개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자 지난 14일 하동을 찾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일원의 한국캠퍼스를 둘러봤다.
이어 다음 날 한국인 교수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고 16일에는 윤상기 군수와 면담을 갖고 9월 개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고르 구즈 총장은 군수와의 면담 이후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국책연구과제 선정 및 석유공학 실험실에 관한 업무협의를 했다.
한편, 애버딘대 한국캠퍼스는 오는 9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산업단지내 16만 5000㎡(5만평) 부지의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에서 석유공학석사, 박사, MBA 및 에너지 MBA과정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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