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서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
남해군은 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서면 중심지의 문화생활, 복지, 교육, 상권 등 거점기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사업 위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 최채민 추진위원장, 마을 이장, 한국농어촌공사,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기본계획 착수에 따른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 앞서 박영일 군수는 “지난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서면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고 특화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보고회가 갖는 의미가 매우 크므로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개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용역사는 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개요와 사업 추진위원회 운영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사업의 범위는 서면 서상리 일원이며, ‘실버건강중심지 서면’을 주제로 기초생활 기반 확충, 지역 경관 개선, 지역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생활 기반 확충 사업으로는 실버복지타운 조성,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스마트 CCTV 설치, 실버 건강증진센터 조성, 서상숲 치유공원 조성, 장항숲 장수공원 조성 등이 제시됐다.
지역 경관 개선사업으로는 실버건강장수테마 도로 조성, 안전한 수변길 조성, 실버건강 산책로 조성 등이 마련됐다.
지역 역량 강화 사업은 청춘학교, 노인상담센터, 청춘건강교실, 리더교육 및 선진지 견학, 학습지도사 양성, 장수환경만들기 걷기대회, 장수장기대회, 복지시설연계 홈페이지․어플 운영 등의 사업이 보고됐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추진위원회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향후 주민 수요조사와 의견수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역사의 보고 이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과 용역사의 답변이 진행됐다.
사업은 오는 10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경남도의 승인을 거쳐 연말 구체적인 실시설계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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