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동호 막말 파문 "친북 문재인...이런 놈을"

문 대통령 지칭해 '나쁜놈' 등 막말 쏟아내

자유한국당 강동호 서울시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시당 당사를 여의도 기계회관으로 옮긴 후 개소식에서 "문재인이가 청와대 전세 내서 일을 시작했는데, 적폐 청산이라고 해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친북하는, 종북하는 문재인은 우리 보수, 우리 주류세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 상대가 아주 나쁜 놈이기 때문에, 깡패 같은 놈은 나쁜 놈이다. 이런 놈을 상대해서 점잖게 나가다가는 나라 꼴이 안 된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한 '막말'로 국민들을 아연질색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은 발언은 정치 혐오감을 조장하는 것으로 막가파식 돌출행동이자 몰지각한 행태"라며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