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이 우려됨에 따라 하동군이 1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어린이와 군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은 이날 캠페인에서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씻기 방법 6단계를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 리플릿과 물티슈 등 홍보물을 배포하며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날씨가 무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위장관감염증·세균성이질·장티푸스 등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 및 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6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예년보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해나 오염된 계곡물로 인한 유행성 눈병·피부병 발생이 우려되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같은 해외 유입 감염병도 생길 수 있다.
각종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나 수족구병, 유행성 눈병, 급성호흡감염증 등 여름철에 유행하기 쉬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관련, 군 보건소는 감염병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각종 전염병 예방활동에 나서는 한편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하절기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예방의약담당자는 “갑작스런 설사나 열이 생기고 눈·피부가 가렵고 붓는 등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감염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의약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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