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차단방역과 여름철 가축 관리요령 등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도내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가축 질병 발생지 방문을 자제하고 철저한 소독과 방역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축은 기온이 높아지면 사료섭취량과 소화율이 떨어지고, 체열 발산을 위한 대사가 증가해 증체량, 번식능력, 유량 등 생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져 가축 출하를 앞둔 농가에서는 농가소득과 직결되어 여름철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소의 경우는 축사내부 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환기통풍창과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하며, 기온이 높은 한 낮에(오전 11시~오후 2시) 목 부위 중심으로 시원한 물을 뿌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시원한 물과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동시에 비타민과 광물질을 함께 급여해야 한다.
돼지, 닭은 다른 가축에 비해 체열 발산능력이 떨어져 고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농가에서는 단열,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특히, 적정 사육 두수를 유지 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와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또한, 전기수요 급증으로 여름철 전기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정전과 전기장치 과열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전기안전점검과 예비 발전 가동여부 등도 비치 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기원 김동주 기술지원국장은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현장 농가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전대비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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