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분말 형태의 ‘아로니아 식초’를 개발해 새로운 식문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의 대표 특산품인 아로니아는 다량의 안토시아닌과 폐놀산류를 함유하고 있어 황산화·황염증·황당뇨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로니아 고유의 떫은 맛으로 인해 농축액이나 즙, 건조분말 등 가공제품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아로니아 분말 식초는 기존 식초의 기능과 성분은 유지하면서 건조기의 최적 조건을 적용해 아로니아 고유의 색과 기호성을 살렸다.
또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엄현주 충북도농업기술원 박사(친환경연구과)는 “아로니아 수확철인 8월이 다가오면 생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아로니아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아로니아 가공품을 개발해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충북의 아로니아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4년 이후 아로니아 잼·식초·와인, 대추아로니아 혼합잼 등 4건의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 등록했고 계약을 통해 20여 곳의 농식품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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