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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경상대 총장, 취임 1주년 특별 기자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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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경상대 총장, 취임 1주년 특별 기자 간담회 실시

【기획특집】"‘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 만들 것"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를 위한 노력
-PoINT 유형 Ⅱ 통해 경남과기대와 연합대학→대학통합 추진
-CK-1, LINC+, ERC ARC 등 국책사업 선정…교육·연구 경쟁력 제고
-6개 분야 101개 공약 및 주요사업 중 83건 완료 또는 추진 중
-“새 정부 대학 정책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준비할 것”

국립 경상대학교(GNU·www.gnu.kr) 제10대 이상경 총장(61)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이 총장은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를 캐치프레이즈로 제시하며 지난해 6월 7일 취임했다.

이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교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지난 1년은 여러분의 개척정신과 노력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을 잘 극복해 왔다”며 “여러분의 참여와 소통, 배려와 화합의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약을 포함한 지난 1년간의 주요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해보니, 6개 분야 101개 사업 가운데 83건은 완료했거나 현재 추진 중이고, 주변 여건상 실현 불가능하거나 중장기 과제로 미뤄둔 것은 17건이었다”며 “지금까지 우리 대학교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왔듯이 모든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께서 함께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상경 총장. ⓒ경상대학교
이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유형 Ⅱ’를 통해 대학연합 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교직원 설문조사에서 67.8%라는 높은 찬성률로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경남과기대와의 연합 후 대학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오는 2018년에 개교 70주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대학본부에서 7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100년 대학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개될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에도 애정과 참여의 정신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새 정부가 제시한 고등교육 관련 정책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지리산을 짊어지는 것과 같은 책임감과 천만 리 먼길 나서는 아침의 다짐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대학 후 통합 추진

경상대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유형 Ⅱ(대학 간 혁신형)를 통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대학을 구축한 후 향후 대학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진행된 두 대학 구성원 설문조사에서 경상대는 67.8%, 경남과기대는 84.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대학 총장은 같은 달 이와 관련한 MOU에 서명했으며 현재 교육부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전경.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두 대학은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해 대학 간 기능의 효율화, 자원의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그동안 담당 부서 관계자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기초학문 보호, 고등교육 확대, 우수학생 유치, 여건개선, 예산절감 등의 부문에서 연합대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총장은 “경남과기대와의 연합 후 통합 추진은 경상대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는 데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교의 미래를 개척하고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1년 두 대학은 통합하게 된다. 이 총장은 자신의 총장 임기는 2020년 6월까지라고 전제하고 “그 이전에 통합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지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경남과기대 총장과 서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주요 국책사업 선정으로 교육·연구 경쟁력 제고

경상대는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되어 올해 사업비로 6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학발전계획에 따라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창의적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단은 창의적 항공IT기계융합 인력양성사업단, 창의적 미래그린 인재양성사업단, 미래창조형 농업생명 인재양성 사업단,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사업단, 한국학 고전을 통한 창의적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단, ENA 공공전문가 양성사업단 등 6개다.
▲경상대학교 휘장.
경상대는 지난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되어 올해 사업비 38억4400만 원을 지원받아 산학연계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수행하는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92억2300만 원이다. 이 사업에는 향후 12개 단과대학 63개 학과가 참여할 예정이다. LIN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LINC+ 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경상대는 지역에서 실질적 산학협력을 이끄는 중심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경상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되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입학전형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입학전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와 체계적인 교육 제공,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개척인재 양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7년 선도연구센터(ERC) 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되어 향후 7년간 국고 135억 원, 지자체 지원금 28억 원 등 모두 20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산업수요 중심의 고효율·안전 관련 항공핵심기술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항공선도연구센터에는 주관기관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울산과기원, KAIST, 서울대 컨소시엄 참여 대학의 국내 항공 관련 최고 전문가 12명이 핵심연구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10개 산업체, 캐나다 McGill, 미국 UCSD 대학 등 13개 국제협력 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로써 지난 5월 2일 고시된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대학교 휘장 시그니처 가로.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인 스마트팜 연구센터(ARC) 사업에 선정된 경상대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7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전체 사업기간은 10년이며 대응자금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60억 원이다. 경상대는 이 사업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융합해 농업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농식품 분야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2017년도 상반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이공분야 사업 선정 현황을 보면,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에서는 89건이 선정돼 지난해 같은 기간 20건에 비해 4배 이상 괄목할 만하게 늘어났다. 또한 인문사회분야 기초연구사업에서도 올 상반기에 6건이 선정(미발표 3건 포함하지 않음)됐다. 산학협력단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국연구재단 사업 신청을 독려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날로 좋아지는 교육시설

경상대는 지난 2013년 4월 착공한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 신축공사를 지난해 8월 완료했다. 모두 172억2500만 원이 투입된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은 올해 전시시설 설치까지 완료한 뒤 정식 개관하게 된다. 경상대 교직원,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은 지역 고문헌 전문 도서관과 박물관을 통해 옛것의 가치와 전통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대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 구현과 공공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및 효율적 활용을 통해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4월 남명학관 2층에 ‘경상대 기록관’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학생상담센터를 개소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 성격, 학업, 대인관계, 진로, 정신건강 등에 관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기능 제공은 물론 자기성장 및 치유, 명상, 힐링 등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개척인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전경 항공촬영.
경상대 대학본부 뒤편에 지상 5층 연면적 8152㎡ 규모로 신축 중인 ‘GNU 국제문화회관’은 개교 70주년인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 공사도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문 부근에는 GNU 어린이집을 신축, 개원해 교직원 복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상대는 진주 혁신도시에 이전한 대표적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남문 인근 부지에 200호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초년생과 재학생 등에게 저렴한 임대료의 행복주택을 공급하여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게 된다.

▲지역과 세계와 함께 하는 GNU

경상대는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거점국립대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진주 남강 마라톤대회, 창녕 영산 쇠머리대기 시연회 등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진주 혁신도시 입주 공기업 11곳과 협약을 체결해 산학협력,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상대는 또한 지난 1년 사이에 벨기에 비베스대학, 태국 킹몽큿대학, 중국 장수대학, 베트남 하노이대학 등 8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유학생 유치와 경상대 재학생 파견 등 실질적인 교류를 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국, 중국, 베트남 등 7개국에서 13회에 걸쳐 해외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3300여 명에게 경상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연구시설 등을 소개하고 유학생 유치에 최선을 다했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 아세안(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주요국가 학생 및 토픽우수자 초청 연수기관 선정 등을 통해 경상대의 교육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교육부와 법무부가 올 2월 발표한 ‘2016년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것도 ‘글로벌 경상대’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학생 취업률 제고에도 만전

경상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유치해 경상대 재학생을 비롯한 서부경남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대는 앞으로 5년 동안 연간 6억 원, 총 30억 원을 투입해 경남서부 권역의 교육·산학협력의 중심뿐만 아니라 권역 내 청년고용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상경 총장. ⓒ경상대학교
이 총장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에서 “경상대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향후 대학 내 취업지원기관 및 대학 외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게 되고 또한 취업·창업 인프라를 강화해 진로취업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상대뿐만 아니라 경남서부지역 청년층 취업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대는 이 외에도 경남도와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한 협력’을 체결해 경남권 기업체에 보다 많은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36개 기업과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 취업을 직접 연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진주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과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취업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기업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1600여 명의 학생이 상담부스와 설명회 현장을 찾아 공기업 인사채용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난 2013~2017년 현재, 진주 혁신도시 11개 공기업에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취업한 경상대 졸업생은 한국남동발전 40명, 국방기술품질원 40명 등 모두 176명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3년 28명, 2014년 39명, 2015년 32명, 2016년 43명, 지난 5월 말 현재 34명 등이다. 해마다 40명 안팎의 졸업생이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상대와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이 공동채용(취업) 설명회를 해마다 개최함으로써 채용관련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부에서도 지방이전 공기업에 지역출신 인재 채용을 독려해온 덕분이다. 특히 경상대는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으로 이전한 대기업, 항공 국가산단 입주 기업 등에 대한 취업률 제고를 위해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다 함께 행복한 대학’ 만들기

경상대는 ‘다 함께 행복한 대학’을 위해 교수, 직원, 학생에 대한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경상대는 경쟁력 있는 신임교원과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신임교원 연구기반 조성을 위한 운영지침’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교수 학술활동 경비 및 지원금 지침을 개정해 SCI, SCIE급 논문 게재 시 편당 경비지원을 확대했다. 연구년제 연구비 지원도 내실화함으로써 교수들이 재충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직원에 대한 복지와 교육지원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행정직원이 상해 동화대, 싱가포르 국립대를 방문해 팀별 문제해결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기반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하고 직급별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경 총장. ⓒ경상대학교
학생생활관은 숙식만 해결하는 생활관의 개념을 넘어서고 있다. 생활관은 학생이 교양을 쌓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홈바리스타 원데이 클래스’, ‘니하오 중국어 이지토킹’, ‘겟잇뷰티 네일아트 클래스’ 교양문화 강좌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호평 속에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경상대는 경상대 신문고 설치, 교수 승진 지침의 합리적 개선, 업무 관련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 연수기회 확대와 포상-승진 제도의 합리화, 신임교수 채용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들이 다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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