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도로명주소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에 보행자 중심의 안내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시는 현재 도로명판이 ‘대로’, ‘로’ 등 큰 도로에 차량용 중심으로 명판이 설치돼 보행자의 시인성과 접근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세 및 도비를 지원 받아 총 사업비 9400만 원을 들여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1031개와 기초번호판 160개를 8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로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도로명 안내시설이 없어 주소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한 도로명판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 또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이 부족한 장소에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경우 적극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초번호판은 인근에 건물이 없는 외곽도로 등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시설물로, 응급 상황시 빠른 위치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도로명 안내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국비를 많이 확보해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해 시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설치시 대부분이 개인주택 등의 담장에 설치 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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