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선 한나라당 후보인 김관용 현 지사가 개표 초반부터 7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재선이 확실시된다. 홍의락 민주당 후보, 윤병태 민주노동당 후보, 유성찬 국민참여당 후보 등이 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 지사는 구미 시장 3선에 이어 경북도지사 재선까지 다섯 차례 지방선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둔 진기록도 세웠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친이계인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따돌린 이후 큰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
대구시장 선거에선 현직 시장인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승천 후보,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 몇몇 인사들의 도전설이 들렸지만 결국 김 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역시 이후로는 손쉬운 승부였다.
하지만 영남의 양상은 다르다. 부산과 울산에서 현직 시장인 허남식 후보와 박맹우 후보의 낙승이 유력해졌으나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약진한 경남은 아직도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전북 김완주, 전남 박준영, 광주 강운태 '사실상 당선'
호남 지역 개표결과도 예상대로 광주 강운태, 전북 김완주, 전남 박준영 후보가 모두 무난하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김완주 후보는 69.2%, 박준영 후보는 66.9%, 강운태 후보는 59.3%를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대 열린우리당의 구도가 형성돼 표가 상당히 분산됐었는데, 이번에는 통합 후보로서 모두 6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가 큰 어려움 없이 각각 재선과 3선의 고지에 올랐고, 박광태 시장이 출마를 포기한 광주에서는 관선 시장이었던 강운태 후보가 민선시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히려 본선이나 다름없는 당 내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남겼다. 전북에서는 정균환 전 의원, 유종일 교수가, 전남에서는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각각 현직 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경선 방식 갈등을 빚다가 경선 한 번 치르지 못하고 후보가 결정되며 당 지도부의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었다.
특히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실시된 광주에서는 강운태, 이용섭, 정동채 후보가 접전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개입 의혹 등 각종 불법 경선 논란 및 상호 비방전이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진보진영은 후보가 난립해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두드러지는 후보가 없었다. 오히려 한나라당 후보들이 2006년 지방선거에 비해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북 7.8%, 전남 5.9%, 광주 4.0%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전북지사 정운천, 전남지사 김대식, 광주시장 정용화 후보가 모두 15%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후보들은 모두 한나라당 후보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범한 평화민주당도 최하위권을 면하지 못 했다.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김완주 후보는 69.2%, 박준영 후보는 66.9%, 강운태 후보는 59.3%를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대 열린우리당의 구도가 형성돼 표가 상당히 분산됐었는데, 이번에는 통합 후보로서 모두 6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가 큰 어려움 없이 각각 재선과 3선의 고지에 올랐고, 박광태 시장이 출마를 포기한 광주에서는 관선 시장이었던 강운태 후보가 민선시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히려 본선이나 다름없는 당 내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남겼다. 전북에서는 정균환 전 의원, 유종일 교수가, 전남에서는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각각 현직 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경선 방식 갈등을 빚다가 경선 한 번 치르지 못하고 후보가 결정되며 당 지도부의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었다.
특히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실시된 광주에서는 강운태, 이용섭, 정동채 후보가 접전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개입 의혹 등 각종 불법 경선 논란 및 상호 비방전이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진보진영은 후보가 난립해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두드러지는 후보가 없었다. 오히려 한나라당 후보들이 2006년 지방선거에 비해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북 7.8%, 전남 5.9%, 광주 4.0%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전북지사 정운천, 전남지사 김대식, 광주시장 정용화 후보가 모두 15%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후보들은 모두 한나라당 후보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범한 평화민주당도 최하위권을 면하지 못 했다.
수도권 '초박빙'…충남·경남 개표에도 '촉각'
경합지역의 개표 현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 후보들이 불과 1~2% 내외의 득표율 격차로 순위경쟁을 벌이면서 시간대별로 1위 후보자가 달라지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서울에선 당초 낙승을 예상했던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오히려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에선 일단 초반 기세를 잡은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간의 치열한 2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다소 밀리는 양상이다.
한편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충남 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1위를 달리고 있고, 두 자리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던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여야 후보자들의 최종적인 당락은 내일 새벽에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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