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작된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총 유권자 3885만1159명 가운데 1917만7437명이 투표에 참가해 49.4%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지난 2008년 총선(42.2%), 2006년 5.31 지방선거(46.7%)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대선의 오후 5시 투표율은 57.6%로, 최종 투표율은 5.31 지방선거는 51.6%, 총선은 46.1%, 대선은 63%였다.
이같은 추세 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54~55%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게 선관위 측의 관측이다. 제1차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5년(68.4%) 이래 최고 수준의 투표율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60.2%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60.1%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도 투표율 역시 58.6%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남(56.6%), 전북(54.8%), 경북(54.5%)도 평균을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충북 투표율은 54.4%, 충남은 52.0%, 대전은 47.9%였다.
수도권에서는 막판 투표율 상승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은 48.0%, 경기는 46.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인천 투표율은 45.7%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41.0%였다. 부산은 44.6%, 광주는 44.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각 지역별 당선자의 윤곽은 이르면 밤 11시부터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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