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관내 어린이 급식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만들어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키로 했다.
하동군은 영양사 등 전문인력이 부족한 어린이 급식시설의 체계적인 영양 및 위생관리를 지원하고자 보건소 운동사업실에 ‘어린이급실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영양 순회 지도를 비롯해 급식시설 종사자 및 어린이 교육, 급식소 컨설팅, 식단 및 영양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안해 어린이의 균형 성장을 돕고 전문가에 의한 급식 관리로 학부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등 양질의 급식문화 형성에 기여하게 된다.
군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5일 보건소 소회의실에서 대한영양사협회 경남도영양사회와 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환근 보건소장과 김원자 경남도영양사회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어린이 급식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전담인력이 부족한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센터 등록을 추진하고, 경남도영양사회는 센터에 영양전문인력 2명을 배치해 급식시설의 영양 및 위생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군은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한 달간 위탁 운영자에 대한 공모를 통해 신청기관을 접수한 뒤 지난 1일 선정심사 절차를 거쳐 경남도영양사회를 위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안전위생 담당자는 “경남도영양사회는 현재 도내 일부 시·군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등 급식시설 관리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춰 하동센터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어린이 급식 안전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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