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의 우화시기에 맞춰 이달 초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총 6차에 걸쳐 연무연막기를 활용한 지상방제를 실시한다.
연무지상방제는 식물성 친환경 확산제를 이용한 방법으로 연무가 분사돼 날아가며 소나무 수피와 잎에 약제를 도포, 매개충 방제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 시행하던 방제 방법은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고압호스로 약액을 직접 살포하는 것으로 차량진입이 불가능할 경우 방제작업이 어렵고 인력으로 나무 구석구석을 살포해 큰 면적의 산림에 방제작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시행하는 연무지상방제는 약제, 물, 확산제를 희석해 연무형태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 살포한다.
약 100m 거리까지 약효가 있어 효율적인 재선충병 방제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방제일정은 ▲1차 6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2차 6월 15일부터 6일 22일까지 ▲3차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4차 7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5차 7월 31부터 8월 7일까지 ▲6차 8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우천이나 바람 방향에 따라 방제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방제지역은 남해읍 심천․평리, 이동 석평․다정, 남면 덕월․죽전․평산리, 서면 서호․대정․장항․서상리,고현 대곡, 설천 문의․문항 창선 진동․오용․가인 등이다.
최치영 산림보호팀담당자는 “방제기간 중 농가와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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