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지난달 27일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에서 개막한 2017 삼척 장미축제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3일 폐막했지만 아쉬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장미축제는 ‘천만송이 장미愛 빠지다!’ 라는 부제로 대규모 가수공연이나 화려한 불꽃놀이 등 획일적인 축제 형식을 지양하고 소규모의 공연과 전시 및 참여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또 데일리콘서트, 프린지페스티벌, 삼척문화예술의 밤, 청춘 樂콘서트, 시민열정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AR체험, DIY체험, 키즈놀이터, 추억의 7080, 프로포즈 등 이벤트프로그램, 키스마크 포토존, 장미특별전, 전국가요제, UCC공모전, 플리마켓, 느린우체통, 키즈놀이터 등 체험과 전시, 참여프로그램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장미공원을 상징하는 제대로 된 조형물이 없는 점은 곡성 장미공원 등 다른 장미공원에 비교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뒤늦게 관광객과 독자들이 지적했다.
한 관광객은 “곡성의 장미공원은 상징조형물이 인상적이지만 삼척 장미공원에는 마음에 드는 포토존이 없어 아쉬웠다”며 “오십천과 공원이 어울릴 수 있는 독창적인 조형물 설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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