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다.
도는 8~9일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호찌민시를 방문해 베트남본부 개소·우호협정 체결과 함께 상생경제교류회, 친선 축구경기 등 토털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번 도 대표단은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경제단체, 기업, 강원FC 등 다방면의 관계자 140여 명으로 구성, 베트남과의 경제·통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활동을 한다.
대표단은 우선 8일 첫 일정으로 호찌민 시정부를 방문해 수출·통상 등 주요 관심사항 및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한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9일 오전에는 베트남기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설명회를 하고 강원도 홍보대사인 강원FC 소속 쯔엉 선수와 함께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 전략산업 등을 중심으로 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100여 명의 도내 경제단체 및 기업대표들과 함께 지난 5월 강원도에서 열린 강원도-호찌민 경제컨퍼런스와 연계해 유력 바이어 매칭 협약체결과 베트남본부 현판식 등 실질적 경제협력 관계의 첫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호찌민시 통낫경기장에서, 베트남 축구영웅이자 현 강원FC 소속인 쯔엉을 매개로 2018 동계올림픽 홍보를 목적으로 한 강원FC vs 호찌민·사이공FC 연합팀 간 친선 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사전행사에서는 입장객들에게 2018동계올림픽 기념타월을 배포하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쯔엉 팬사인회, k-pop공연 등 이벤트와 함께 한국특유의 응원문화를 보여주어 양 지방정부 간의 우의증진은 물론 지방정부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현지 호찌민 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함으로서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을 알리고 관심을 고조시키는 동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은 동계올림픽 홍보와 함께 수출·통상·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강원도-호찌민시의 실질적인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베트남으로의 경제진출 발판을 견고히 다지기 위한 강원도의 외교 강화 의지가 담겨 있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스포츠 행사를 매개로 한 토털마케팅을 계기로 강원도와 베트남 지역 간 경제교류를 촉진시키고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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