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연초제조창, 야외극장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8월까지 야외상영회 ‘별과같이 아트 ON 스크린’ 진행

과거 담배를 만들던 충북 청주연초제조창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 일대가 거대한 야외극장으로 탈바꿈돼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오는 10일부터 8월18일까지 매월 2차례에 걸쳐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에서 야외상영프로그램인 ‘별과같이 아트 ON 스크린’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옛 연초제조창 벽면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에 돗자리를 깔아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야외극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게 된다.

오는 6월10일 영화 ‘정글북’ 상영을 시작으로 6월24일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7월8일 오페라 ‘마술피리’, 7월22일 연극 ‘메피스토’, 8월4일 영화 ‘럭키’, 8월18일 영화 ‘그래, 가족’을 각각 상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특히 ‘별과 같이 아트 ON 스크린’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누워서 보는 영화관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돗자리, 부채, 베개 등을 제공하고 주말공예장터와 연계 운영한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트 온 스크린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해 누적 방문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차게 된다.

김호일 청주첨단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아트 ON 스크린의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옛 연초제조창은 도심 속 버려진 담배공장이 아닌 문화의 다양한 영역을 재생하는 시민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