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올해 농업용수 확보 및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태파악 및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가뭄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군은 관내 저수지가 대부분 유역이 적고 규모가 작아 경지정리 담수와 겨우내 저수지 물채우기 방식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강수량이 108mm로 평년(342mm) 대비 32%, 전년(450mm) 대비 24% 수준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 가뭄 우심지구 조생종 벼와 밭작물(대파)에서 생육부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6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모내기 지연, 밭작물 고사 등 농작물 피해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달 24일 군비 5억 원, 도비 3억 7300만 원을 투입했으나 심각한 가뭄으로 해갈이 되지 않자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투입, 총28억 7300만 원을 가뭄대책비로 투입했다.
이번 투입된 긴급 가뭄대책비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정보수, 다단 양수작업, 대파단지 모래치 개발, 배수로 준설, 담수로 확장 등 용수개발에 쓰일 방침이다.
군은 가뭄대책상황실 및 T/F팀을 구성해 가뭄 대비 단기 대책 및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는 등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농가를 방문한 고길호 군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민·관합동 가뭄대책반을 구성해 지도 태원농장 하천 용수를 효지들녘(유동, 연화동)까지 약5km 거리에 다단양수작업을 실시해 생육부진 지역과 모내기 미 실시지구 약 74.7ha 들녘에 용수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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