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강변에 위치하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문화재인 보물 제213호 죽서루가 변신을 꾀한다.
강원 삼척시는 죽서루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객사, 동헌 등 죽서루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단기적으로는 죽서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나아가 도심 속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중 죽서루 경내 광장 및 야간경관 조명시설 등을 재정비해 시민들이 편히 찾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문화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경내 공사 후에는 아침운동과 명상 등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오전 6시 개방하고 동호회 활동장소 및 각종 전시회 장소로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1회 ‘죽서루 풍류음악회’를 기획해 젊은이와 아이들에게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적극 제공하며 분기 1회 진행되던 죽서루 전통 혼례식 등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 ‘죽서루 바로알기’를 통해 죽서루의 건축양식과 현판내용, 글씨체, 주변경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문화재의 가치를 재인식 시키고 ‘살아 숨쉬는 공간 죽서루’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삼척 기줄다리기와 각종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삼척시는 죽서루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지역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함께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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