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지역에서 농촌체험관광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2012년 6개 농촌체험관광마을 방문객 1만900여 명과 비교해 지난해 8개 마을에 1만9176명을 기록하면서 4년 만에 약 75% 증가했다.
1만7천116명이 방문했던 2015년과 비교해도 1년 만에 12%가 증가했다.

양구지역에는 오미마을(방산면 오미리), 국토정중앙배꼽마을(남면 도촌리), 학마을(양구읍 학조리), 엄마품마을(양구읍 고대리), 지게마을(동면 팔랑리), 광치마을(남면 가오작2리), 약수산채마을(동면 후곡리), 두무산촌마을(남면 두무리) 등 8개의 농촌체험마을이 있다.
8개 농촌체험마을은 각각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편안함·정겨움·푸근한 인심 등의 예전 시골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각 마을마다 평소 쉽게 체험할 수 없고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시설, 향토음식 등 3대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사업 내용을 모두 갖추고 농촌체험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8곳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계절별 농촌체험과 시골밥상, 향토음식 체험, 두타연 생태탐방 체험, 박수근 문화 체험, DMZ생태 체험, 통일안보 체험, 용늪 트래킹, 양구백토 체험 등이 있다.
이밖에 각 농촌체험휴양마을별로 마을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한편, (사)양구군농촌체험관광협의회(회장 양황용)은 1일 방산면 오미마을에서 서울 무학중학교(교장 한홍열) 및 무학중 학부모회와 농촌체험관광 협약을 한다.
협약에 따라 양구농촌체험관광협의회는 학생들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무학중학교는 농촌체험활동을 계획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며 학부모회는 프로그램 운영·지원한다.
무학중 학생 농촌체험 학부모지원단은 오늘(1일) 양구를 방문해 동면 원당리에서 곤드레 수확 체험과 곤드레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두타연에서 트래킹을 즐긴 후 박수근미술관과 양구공예공방을 방문해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여름 설립된 양구군농촌체험관광협의회는 양구지역 농촌체험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인·가족·단체·교육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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