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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서울 소비자에‘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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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서울 소비자에‘인기몰이’

어린이대공원 농·특산물 특판전서 20개 업체 1억 1800만원 판매

경남 하동군은 지난 26∼29일 나흘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열린 ‘2017 하동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1억 18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2006년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자매결연한 후 도·농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10회째 진행됐다.

특판전에는 관내 20개 업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하동매실을 비롯해 매실가공품, 전통장류, 청국장, 신선농산물, 건나물류, 녹차류, 재첩류, 천연염색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100여 품목을 선보였다.

ⓒ 하동군

이번 특판전은 어린이대공원 측의 공원정비계획에 따라 특판전 장소가 아차산역 출구에서 안쪽으로 옮겨지면서 작년 행사 때보다 판매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10년째 단골손님이 이어지면서 하동 농·특산물의 인기는 여전했다.

나흘간 품목별 판매실적을 보면 하동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녹차, 건나물류, 신선채소 등이 4550만원어치 판매된 것을 비롯해 △된장류 3560만 원 △천연염색 제품 2990만 원 △재첩국 2160만 원 △곰보배추 530만 원 △대봉감 말랭이 380만 원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이번 특판전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지급한 ‘하동섬진강쌀’이 인기가 매우 높아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서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특판전을 통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상국 농촌진흥과장은 “올해는 행사장 여건 등으로 판매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인기를 여전했다”며 “내년에도 철저히 준비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장에는 하동읍 출신의 이재홍 전 서울시의원이 4일간 상주하고,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과 안문환 광진구의회 부의장, 광진구경찰서 과장, 아파트 부녀회장 등이 방문해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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