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아림1004운동본부(본부장 이무진)는 지난 30일 제3차 아림1004 운영위워회를 개최하고, 가조면 양기마을(이장 김효수)과 화곡마을(이장 배기훈)을 ‘사람이 사람을 돕는’ 천사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김효수 이장과 배기훈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탬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는데, 이렇게 천사마을로 지정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사마을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등 저소득층을 제외한 마을주민 80% 이상이 2년 이상 정기후원하면 지정되며, 이번 가조면의 양기·화곡마을에서 78계좌 후원으로 총 187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이날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읍·면에서 추천한 3가구에 대해 아림1004 운동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무진 본부장은 “군 전역에서 아림1004 운동으로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군민들이 참여함에 따라, 이웃사랑이 퍼지는 천사활동이 활기를 띄고 있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에는 이날 지정된 2개 마을을 포함해 총 45개의 천사마을이 있다. 천사마을의 확대로 점차 군민이 함께 서로를 돕고 나누는 기부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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