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986년 2600㎥/일 용량의 완속여과시스템을 갖춘 산청 정수장을 건설해 산청읍, 금서면, 오부면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1983년 900㎥/일 용량의 급속여과 시스템을 갖춘 생초 정수장을 건설, 생초면 일원에 급수해 왔다.
하지만 취수원인 경호강 수질악화, 시설 노후화, 급수구역 확장 및 급수인구 증가 등으로 용수 수요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군은 지난 2008년 10월 산청군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생초면 신연리 일원에 통합 상수도 건설을 계획하게 됐다.
군은 산청․생초 통합 상수도가 공급되면서 기존의 산청과 생초 상수도를 폐지할 계획으로 경남도에 수도시설 변경(폐지) 인가 신청 중에 있다.
변경(폐지) 인가 승인 시 산청 상수도 폐지계획에 따라 산청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함께 이 지역에 대한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에 대한 행정절차가 이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1982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던 산청읍 차탄리, 금서면 매촌리 및 특리 일원 0.466㎢의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함께 기 해제된 신등면 단계리, 양전리 일원 0.211㎢에 대한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에 따른 세분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등을 통해 해당지역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군 의회 의견청취, 군 계획위원회 자문 절차 후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식 상하수도사업소 관리담당은 “산청 및 신등 상수원의 기존 자연환경 보전지역을 개별법에 의한 ‘생산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농림지역’ 등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용도 지역을 세분화하게 된다”며 “해당토지의 행위제한이 완화로 주택 신․ 증축 등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져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던 토지 소유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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