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주논개제는 양과 질 모두 크게 향상되었고 대한민국대표축제․글로벌축제 운영의 노하우를 살린 알찬 행사 진행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음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 진주논개제의 인지도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제16회 진주논개제
진주의 봄 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한 축제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진주의 축제 명성을 이어 나갈 가능성을 재확인한 축제로 평가된다.
또한, 경남을 비롯한 여수, 순천 등 타 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학생, 모임 등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구역을 4개의 테마별 집중화를 통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구역별 테마에 맞는 체험행사를 알차게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풍물장터를 재현하고 풍물장터에 어울리는 30여 개의 테마 유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진주성 별무사 시연, 진주목사 집무체험 등 아름다운 진주성을 배경으로 역사의 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되어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3일 내내 관람석을 가득 메우게 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교방행렬은 보다 품격 있는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제학술 토론회, 덧배기춤 경연대회, 솟대쟁이놀이,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에 걸맞은 전통문화 재현에도 성과를 거둬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남강 물 축제 등 동반 행사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 진주남강 물축제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영대회 중 강에서 처음 열리는 진주남강수영대회는 참가 인원만 1500여명(가족․동호인 포함 5000여명)에 달했다.
매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카누․카약 등 수상 체험행사장과 종이배 대회, 플리마켓이 들어선 행사장에는 많은 여성과 가족이 대거 몰렸다.
진주논개제 기간 중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진주목 향시재현, 공예품 및 관광기념품 전시 등 13개의 다양한 동반행사 개최로 관람 선택의 폭을 넓혀 기호에 맞는 행사장을 찾음으로써 양과 질 모두 예년보다 크게 높아져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논개제와 동반행사 주요 축제장은 행사보험에 가입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 안전요원 확대 배치, 응급의료반 운영 등으로 안전축제가 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한 면도 성공축제로 평가될 만한 요인 중 하나이다.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 축제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 데에는 자원봉사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돋보였다.
논개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짐에 따라 어느 해보다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낸 이창희 진주시장은 “성공축제가 되도록 애써주신 36만 시민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행사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도약․발전하도록 하고, 훌륭한 진주의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살려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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