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우회(대표 박종원)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전국 남녀 시조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2017 남구만 시조알리기 제15회 전국남녀 시조경창대회’행사를 동해 약천사에서 개최한다.
동해시 망상동 약천사는 약천길 66에 위치해 있으며 남구만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시조집인 청구영언에 실린 ‘동창이 밝았느냐~’라는 시조의 배경지다.
현대음악장르 속에서 빛을 잃어가는 시조창을 우리 문화유산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회째 개최되고 있는 시조경창대회는 대회 당일까지 참가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경창 종목은 대상부와 평시조부가 있고 평시조부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지정곡인 ‘동창이 밝았느냐~’시조를 불러야 한다.
시상은 대상부는 대상부터 동상까지, 평시조부는 금상에서 장려상까지 있으며 상에 맞게 시상금이 차등지급 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참여를 통해 우리 전통이 녹아있는 시조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시조 애호가로서의 교류·협력의 시간도 갖게 된다.
박남순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동해지부장은 “이번 제15회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가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시조를 널리 알리고, 전통예악인 시조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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