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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도내 일손부족농가 지원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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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도내 일손부족농가 지원에 나서

지난 18일부터 농기원 전직원 참여로 실질적 도움 되도록 준비

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영농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이상대 도 농기원장을 비롯한 기술보급과 직원 15명이 하동군 금남면 마늘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수확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지난 18일, 도 농기원 단감연구소의 단감 적뢰 작업을 시작으로 총13회에 걸쳐 200여명의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동참한다.
▲경남도농기원이 도내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도농기원
도 농기원은 일손이 많이 가는 농작업인 배, 참다래, 단감 등 적과작업과, 양파·마늘 수확 등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집약도가 높은 밭작물 위주의 일손지원을 실시하고, 다음 달 16일까지 적기 영농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를 우선 선정해 일손을 거들 계획이다. 올해 농기원 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작업면적은 약 5ha에 이를 전망이다.

도 농기원은 농촌일손돕기 작업에 나설 때 개인별 중식 도시락과 작업도구를 준비해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숙련도가 요구되는 농작업과 단순 농작업을 구분해 작업 과정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작업 능률을 최대한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남부지방 모내기 적기가 오는 6월 8일 전후인 점을 감안해, 모내기 전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취약 농가를 선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봄철 농촌일손돕기 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대상과 작업 내용은 고령농, 독거농가, 장애농가 등 일손 확보에 애로를 겪는 농가의 과수와 채소 등 작업 인력을 많이 드는 작목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농협경남지역본부, 도 및 전 시군 농기센터 내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손부족 농가를 파악한 후 군부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일손돕기 참여를 요청해 농가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상대 원장은 “농기원 전문가들의 현장 기술지원과 함께 노동력 확보에 애로사항이 있는 영세한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가 적기 영농 실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농촌지역에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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