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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방산업, 1급 발암물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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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방산업, 1급 발암물질 감소

TCE 배출 농도는 0.39ppm으로 현저히 줄어...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배출 논란을 빚은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세방산업이 전년도에 비해 99.5%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TCE 배출 검증위원회는 지난 1차 검증(지난해 10월3일~10월16일)에서 굴뚝 TCE 배출 농도가 평균 73ppm을 기록한 것을 이번 2차 결과 TCE 배출 농도는 0.39ppm으로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광산구 하남 산단내 차량용 배터리 부품 생산 전문업체인 세방산업은 전국 에서 294톤에 달하는 TCE를 배출해 전국 조사 대상 3524개 업체 중 1위를 차지해 논란이 된바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는 차량 배터리용 격리판 세척·건조 과정에 사용되며, 신경·호흡·피부독성이 있는 물질로 지난 6년간 총 1575t 분량의 TCE를 대기에 배출했다.

세방산업 주변 6개 지점(광산소방서·성덕초·새별초·산정초·하남동주민센터·오택캐리어)의 '대기 중 TCE 노출 농도'를 관측한 결과 1차 검증에 비해 평균값과 최소·최저치가 낮은 수준(0.02~2.44ppb 가량 감소)으로 측정됐다.

검증위는 세방산업 직원들이 수시로 TCE에 노출되어 있으며 광산소방서 주위가 TCE가 평균 11.69ppb(1차 14.13ppb)로 측정되고 있는만큼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리고 검증위는 굴뚝으로 배출되는 TCE 배출은 현저히 줄었지만, 격리판 오일 추출·건조 과정은 공간이 협소하여 이행치 못했다면서 TCE 비산량을 줄이려면,신규 시설의 이전·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증위는 "이번 세방산업 TCE 배출 대책 검증위 활동은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민·관·기업이 협력해 어떻게 대처하고 효과적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모범적 사례다"고 자평했다.

세방산업 김관억 본부장은 "흡착탑 추가 설치 등으로 대기 중 TCE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저희 세방전지에 종사하는 분들이 어떻게 알면서 고의적으로 1급 발암 물질을 배출시키겠냐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여 구민과 시민분 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으로 재탄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CE 1급발암 물질배출로 심각한 상황 속에서 검증위원회가 브리핑을 하는중 최병식, 정진아 구의원과 시청소속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인 와중에 정작 광산구 관계자 공무원들은 참석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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