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물웅덩이 활용한 가뭄대책‘눈길’

친환경적 농업용수 확보로 자연경관 활용과 생물의 다양성 보전 효과

경남 함안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지만 가뭄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물웅덩이를 활용한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군북면 동촌마을 앞 들판의 물웅덩이에 사업비 4000여만 원으로 양수 장비를 설치하여 현재 50개 농가, 20ha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수질 악화, 비소 발생, 지하수 고갈 등 많은 문제점을 유발시키고 있는 지하수 개발을 지양하고 물웅덩이를 이용한 친환경적 농업용수 확보로 자연경관 활용과 생물의 다양성 보전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함안군

군은 앞으로도 자연적으로 형성된 웅덩이나 하천변 저류지 등을 활용한 농업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해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인 가뭄대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