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은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의 요청에 따라 U-20 월드컵 기간 동안 전주역 앞 ‘첫 마중 길’광장에 진주유등축제 전통 등 40여기를 임대해 전시했다.
첫 마중 길 광장은 전주시의 관문인 전주역 앞 도로 중앙 분리대에 설치된 길이 820m, 폭 15~20m의 보행자 중심 광장이다. 버스킹 공연은 물론 워터 밀러,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진주 유등이 전시될 경우 한옥마을과 더불어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23일간 개최되며, 24개국 9000여명이 참가해 전주를 포함해 6개 도시에서 52경기가 치러진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와 재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희범)의 요청에 따라 내년에도 대규모 국제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에 진주 유등을 강원도 평창군에 전시해 올림픽 분위기 조성과 진주유등축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와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상호 교류, 유등 전시 등을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규모는 동계 올림픽 캐릭터 등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진주유등축제 전통 등을 다수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희 시장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인 월드컵과 올림픽에 진주 유등이 전시되는 것은 진주유등축제의 위상을 말해 주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진주유등축제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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