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그간의 종목별 대회 난립과 체육단체 운영 비효율을 바로잡아 균형육성과 상호보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
체육활동이 단순히 신체활동을 넘어 복지개념의 사회적 활동으로 인식되는데, 시대흐름에 발맞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상호연계를 통한 체육발전 계기를 만들게 된 것이다.
통합체육회 출범이후 생활체육인의 경험과 인맥은 전문지식을 갖춘 체육인과의 합의와 소통을 통해 상호보완관계로 상생발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이클연맹(안상효 전 회장), 축구협회(황동간 전 회장), 테니스협회(김회조) 등 다수의 전문체육인 출신의 임원 목소리는 종목별 한단계 업그레이드, 격상시키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진주시체육회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조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통합 본연의 취지에 맞게 협회와 선수간 화합을 추구하고 내실있는 체육회 육성을 위하여 노력해 왔던 것이다.
또한 지난 해 전반기에는 2종목이 통합 과정 중에 있었으나, 올해는 실질적으로 전종목이 통합되어 전체 체육인이 한목소리를 내게 되었다. 통합된 체육회의 힘을 바탕으로 내년 제57회 도민체전을 유치하게 되었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단결되고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 체육인의 저력을 보여 주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비단, 도민체전과 관련해 일부이긴 하지만 성적 지상주의에 의한 비정상적 과열현상을 낳게 되었고 비효율적인 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천(4억7000만원), 양산(3억6900만원), 김해(8억400만원) 도민체전 참가관련 예산 편성은 우수선수 육성 영입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단순 대회 참가비용이라기에는 진주시 예산(2억7000만원)의 2~3배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진주시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팀 담당자는 체육단체 통합으로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진국형 종합스포츠클럽 운영 등 체육환경조성과 공공체육시설개방 등을 통한 평생체육기반을 튼튼히 함으로써 시민건강 100세 시대을 열어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당면 현안으로 내년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준비와 함께 도내 상위권 입상으로‘스포츠중심도시 진주’의 명예를 되찾고자 체육시설관리는 물론 우수선수 육성 및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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