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제99회 거창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안보강사로 활동중인 이순실 강사를 초청해 ‘튼튼한 안보는 우리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순실 강사는 탈북여성으로 북한에서 조선인민군 2군단 제567부대 간호장교로 지내다 탈북한 여성이다. 현재는 MBC ‘우리는 한국인’, 채널A ‘우리 이제 만나로 갑니다’ 등에서 재밌는 입담과 함께 북한생활과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방송출연 중이다.
이 강사는 “북한에서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은 나, 그리고 방송에 출연하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거짓말 같은 현실이 지금도 일어나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감사한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감히 ‘북한에 가서 이틀만 살아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북한의 실정을 말하고 있다. 이번 제99회 거창아카데미에서도 북한생활의 실태와 탈북 후의 생활,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에 관한 이야기를 그녀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낼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군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석 가능하며, 강연은 오후 1시 30분 학습동아리 연합회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2~4시까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거창아카데미를 통해 성숙하고 소통하는 군민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해 수준 높은 아카데미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아카데미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2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개최되며, 6월 12일에는 100회 특집으로 국제구호 전문가인 한비야 강사를 초청해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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