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차기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북 고창 출신인 김이수 헌법재판관은 2012년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된 '진보 성향' 인사다. 이정미 권한 대행의 뒤를 이어 현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을 맡고 있다.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할 당시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명시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유일하게 반대한 재판관이기도 하다.
김이수 내정자는 그밖에도 한미 FTA 반대 시위 물대포 사용 사건, 정당법·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교사 정당 가입 금지 조항 등 심판에서 위헌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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