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미라)은 19일 강원 춘천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산림에서 재선충병 잠재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한 송진추출법 교육과 현장적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송진추출법은 소나무, 잣나무 껍질을 살짝 벗기고 작은 상처를 주어 송진의 분비 양상을 관찰해 소나무재선충 잠재감염목을 구분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북부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담당자 및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송진추출법 방법을 시연 후 현장 적용상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토론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와 가까운 나무는 추가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관상 건전해 보이지만 송진이 나오지 않는 나무는 이미 고사가 진행돼 송진추출법으로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 방제함으로써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상처를 낸 후 1~2시간 경과 후 송진이 흘러나온 나무는 건전한 나무이고 고사가 진행 중인 나무는 송진이 나오지 않는다.
이미라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확산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제방법 개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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