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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거제생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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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거제생가 방문

“5년 뒤 퇴임 때도 고향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10분께 은색승용차를 타고 마을에 도착한 김 여사는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권민호 시장과 반대식 의장을 비롯해 '문사모회원'을 비롯한 마중 나온 마을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 일행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과 ‘문사모'(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200여명은 '와'하는 함성과 함께 손을 흔들며 반갑게 환영했다.

김 여사는 곧장 문 대통령이 태어날 당시 탯줄을 잘랐던 추경순(88) 할머니가 거주하는 집을 찾아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대통령 생가는 바로 옆 주택에 거주하는 추 할머니 아들 소유다.
ⓒ거제시지역신문 공동취재단
이어 대통령 생가에서 30여m 떨어진 남정마을 경로당에 들러 마을 주민 20여명과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난 2월에 이곳을 찾아 당선되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고향 마을을 찾은 것”이라며 “5년 뒤 퇴임 때도 고향마을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김복순(53) 남정마을 이장이 전했다. 김 이장은 "남정마을 주민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말도 했다”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통령이 돼기를 바라며,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 일행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남정마을 방문을 마치고 오후 3시께 자택이 있는 양산으로 향했다.

남정마을은 문재인 대통령 부모가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피난 와 피난생활할 때 문 대통령이
태어난 곳으로, 부산 영도로 이주하기 전까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다.

문대통령 당선 이후 평일 200~300명씩, 지난 주말에는 1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경향 각지에서 생가를 방문해 거제시는 공무원들을
파견해 안내를 도우는가 하면 임시주차장 면수를 50대에서 200대로 늘리는 등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사모'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국수가 지난 주말 1만 5천명분이 동이났다며 당분간 국수제공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거제시지역신문 공동취재단
한편 18일 청와대는 거제시가 생가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보도되자 지자체가 알아서 할 일이기는 하나 취임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생가복원 등이 거론될 경우 문 대통령의 현재 행보와 다른 의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권민호 거제시장은 방문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주차장. 화장실 등 최소한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거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임대통령 대부분 생가복원사업이 국가예산이 아닌 가족, 문중, 재단, 단체 등에서
자체 재원으로 이뤄진 점을 지적하고 있어 거제시가 부대시설이나 기념관 등은 몰라도 생가복원사업에 예산을 직접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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