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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은 갑부?…평균 재산 122억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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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은 갑부?…평균 재산 122억7천만원

정몽준 압도적 1위…김세연은 1년 새 634억 불려

글로벌 경제위기가 강타한 지난 2009년 국회의원들의 절반 이상이 재산을 불렸다. 2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전체 의원 293명 중 53.2%(156명)가 재산을 늘렸다.

특히 한승수 전 총리의 사위인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보유주식의 상승과 배당 등으로 인한 지난해 재산 증가액이 634억8700만원에 달했다. 이어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52억원, 같은 당 허원제 의원이 23억원, 역시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19억원을 불렸다.

입법부 뿐 아니라 행정부와 사법부를 합쳐서도 단연 1등 부자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현대중공업 보유주식이 하락하면서 1896억 원이 줄었지만 재산은 1조4501억 원에 달했다.

한나라당은 재산 상위 1위부터 7위를 휩쓸며 평균 122억 7752만 원을 기록했다. 민주당 의원의 평균 재산도 16억 1787만원에 달했다. 민주당에서는 신건 의원이 90억 원대의 재산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재산 평균은 19억 836만원이었고 미래희망연대 32억 6980만원으로 다른 야당의 두 배에 달했다. 민주노동당은 의원 5명의 평균 재산은 5억 1219만원이었다.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명에는 정몽준(1조 4500억원·한나라), 김세연(930억원·한나라), 조진형(880억원·한나라), 강석호(150억원·한나라), 김무성(140억원·한나라), 정의화(120억원·한나라), 임동규(110억원·한나라), 김정(105억원·미래희망연대), 윤상일(97억원·미래희망연대), 신건(94억원·민주) 의원 순이었다.

'강남부자'와 판박이인 '일부 의원들'

의원들의 재산 내역은 '강남 부자'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 48명, 민주당 14명, 선진당 6명, 미래희망연대 2명 등은 부동산만 20억 원 어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김세연, 정의화, 조진형, 임동규 등 한나라당 의원 4명과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100억 원 대 이상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현금이 100억5800만 원에 달했고 민주당 김효석 의원도 38억7600만원을 보유한 현금부자였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1억6000여 만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6억40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7억7000만 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1억6000여 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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