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지난 17일 시 병해충 예찰답 일원(사남면 월성리 127-2번지)에서 농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여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교육과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 기술로 일반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35%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점파하므로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다.
시는 벼 무논점파 재배를 2009년에 30ha로 시작하여 금년에는 1700ha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직파재배를 하는 우리나라 직파재배의 메카이다.
이날 연시회는 최근 드론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도를 반영하여 농업용 드론을 전시 설명하고 벼 병해충 방제에 대한 살포 기술을 함께 진행하여 농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조재경 기술지원과담당자는 “벼 ‘무논점파’는 기계이앙과 비교하여 수량 및 품질에서도 차이가 없으며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초생력재배 기술로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쌀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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