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사)함양군장학회 임원, 교육지원청, 학교장, 교사, 학부모 및 읍·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교육발전 방안을 위한 ‘교육수요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간담회 당시 제기된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각 학교 교사 및 읍·면까지 확대해서 열린 것이다.
교육지원청의 주요업무 및 협조사항, 군의 2017년도 교육경비 지원사업 및 (사)함양군장학회 운용 안내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수요자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따르면, 2017년 한햇동안 군은 23개 초·중·고 학생에게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학교급식비 지원사업,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중학생 영어경시대회, 초·중학생 영어체험캠프 등 총 16억 4500만원을 들여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함양군장학회는 지난해 말까지 23개 초중고에 장학금, 공공학술연구비,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으로 165억 47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장학사업을 일부 변경해 서울대생 장학금 지급기준 확대, 장학금 지원대상 확대, 학교대상 공모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어 2018년 내실있는 장학사업 운영 방안 설명과 함께 이에 대한 학교장과 학부모 및 읍·면 대표의 의견과 건의사항 청취, 군장학회 및 교육지원청의 답변 등이 이어졌다.
이날 주요 의견으로는 조손·한부모 가정 외 다자녀 가정자녀에게 지원, 장학금 대상자 선정 개선, 아토피 교육벨트 구축을 위한 장학회 지원, 위림초·함양중 등 학교시설 노후 개선에 따른 예산지원, 간담회 진행방식 개선 등이 거론됐다.
임창호 함양군장학회 이사장은 “계속사업 등 관례적으로 해오던 장학회 예산편성을 장학회 이사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인재육성 관련 공모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함양제일고 학과개편과 함양군장학회 소액 기부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허심탄회한 건의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교육지원청, 장학회 이사진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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