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현지 사정에 의해 내년으로 연기합니다.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올 가을, 또는 새해 초, 이태리 남부 아말피 지방으로 꿈같은 여행을 다녀오세요. 이태리캠프(캠프장 채경석, 부캠프장 최진우. 해외트레킹 전문가)가 준비한 <이태리 남부해안 트레킹 8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말피 해안 트레킹이란
아말피는 이태리 남부의 움푹 파인 해안입니다. 해안의 굴곡을 봤을 때 화산에 의해 만들어진 해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거대한 화산 분출이 있었을까요. 폼페이를 묻어버린 베수비오는 아말피 해안의 숨겨진 진실에 비하면 작은 기생화산일 뿐입니다. 그 해안을 따라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 점점이 자리 잡았습니다. 아말피 해안 트레킹은 마을과 마을을 이어놓은 옛길을 걷는 트레킹입니다.
★아말피 해안도로와 신들의 길
☆무솔리니가 도로를 내기까지 아말피 해안의 마을은 배로 연결되었고 서로 독특한 생활과 문화를 영위했습니다. 도로가 이어졌다고 해서 마을의 독창성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이태리 사람들의 기질은 각기 다르게 존재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해발 1,000m의 절벽에 아스라이 꿈틀거리는 도로는 아말피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흰색의 석회암 절벽은 세월을 의미하고 굽이치는 도로는 세월을 이겨낸 인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절벽 사이사이 애절한 농토와 다양한 집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아말피는 마치 요정의 나라 같습니다.
☆아말피 마을에서 작은 어촌인 포시타노를 연결한 옛길을 ‘신의 길’이라고 불립니다. 신이 지나가려고 만들어 놓고 깜박한 모양입니다, 여태 남겨진 걸 보면.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절벽, 사람들의 손때가 함께 아우러져 조화로운 길입니다.
★라벨로의 천상의 정원과 예술혼
르네상스는 탐미주의로부터 시작했다지만 근본은 실망이었을 것입니다. 신에 대한 실망, 믿음에 대한 회의, 죽음이 드리워진 삶의 끝에서 인간은 절규했고 신은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흑사병에 무기력했던 신은 결국 인간에게 르네상스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성의 승리를 눈 뜨고 바라봐야 했습니다. 그 시작이 되었던 작은 마을 라벨로. 신은 알고 있었을까요? 이 마을에서 무엇이 움트고 있었는지.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을 라벨로에서 썼고 르네상스의 상징물 침브로네는 1,000년이나 바다를 향해 웅성이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영감을 일으키는 마을의 에너지는 무엇인가요…
★지중해의 보석 카프리 섬과 천상의 길
☆카프리 섬은 신이 만들고도 그 아름다움에 놀라 오랫동안 머무르지 못한 채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의 섬입니다. 석회암 절벽이 휘두르는 섬에는 ‘천상의 길’이라 불리는 길이 있습니다. 코발트색의 아름다운 바다와 만나고 천상의 꽃길을 걸으며 보내는 하루는 멋진 추억으로 남습니다.
★폼페이 최후의 흔적을 찾아서
AD 79년,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습니다. 갑자기 밀려든 화산재와 진흙은 도시를 덮쳤고 생활은 그 시간에 멈춰버렸습니다. 폼페이를 묻어버린 베수비오 화산을 오릅니다. 화산은 쉬바의 양면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그 날의 파괴와 후대의 풍요는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요...
★소렌토의 맛과 멋에 취하고 나폴리의 영광에 취하다
소렌토는 머물기 좋은 작은 도시입니다. 가곡으로 널리 알려진 아말피 해안의 끝 마을이기도 합니다. 이태리 음식의 대명사 같은 소렌토에서는 맛난 이태리 음식을 찾는 맛기행을 떠납니다. 나폴리는 이태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면서도 여러 나라가 지배한 이국적인 땅입니다. 그런 역사적 배경 때문인지 피자가 발명되었고 피자는 뱃길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전체 개념도>
<아말피 트레킹 지도>
<상세 일정표>
<항공편 안내>
채경석 캠프장은 어릴 때부터 산에 다녀 산 냄새가 물씬 나는 산악인입니다. 세계 곳곳 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주저 않고 가봐야 하는 타고난 방랑기로 평생 해외 트레킹을 해온 트레킹 전문가입니다. 지구 곳곳에 오지와 산은 많지만 특히 히말라야, 안데스의 파타고니아, 볼리비아 등을 헤매다 오면 감동이 오래 남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15년간 다녀온 곳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트레킹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트레킹-세계의 산을 걷는다>(2008년)를 저술하였으며 땅에 스며든 기운을 맡아가며 쓴 역사소설 <칭기즈칸의 칼>(2009년), <티무르의 칼>(2010년) 등 여행과 역사에 관련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최진우 부캠프장은 젊고 유능한 청년이며 건강하고 폼 나는 안내자입니다. 알프스를 비롯한 유럽 트레킹 전문가입니다. 성실하고 친절하며 세세하게 살피는 자상한 성격이라 같이하는 여행이 편안합니다. 특히 <이태리 남부해안 트레킹> 프로그램을 담당할 뿐 아니라 진행에 빈틈이 없어 알찬 여행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젊은이답게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뛰어다닐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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