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렐린(GA)을 사용한 배는 맛이 덜하고 저장성이 낮아 시간이 갈수록 품질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푸석푸석하게 무른 배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어 배 재배농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배 생산구조를 살펴보면,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대과(大果) 생산을 위해 생장조정제(지베렐린) 처리가 관행화 되어, 최초 소비하는 시점인 추석 전후에 GA 처리한 ‘신고’ 품종 위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도 농기원은 배 소비 확산을 위한 지베렐린을 단계적으로 근절할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상대 원장은 “무(無)지베렐린 처리 배 생산 운동을 실시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 시범사업과 기술교육을 병행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농가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해 농가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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