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이 끝난 후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정의당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9대 대선 직후 5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7%, 자유한국당 13.0%, 정의당 9.6%, 국민의당 8.8%, 바른정당 8.3%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4%로 조사됐다.
민주당, 정의당, 바른정당은 지지율이 대선 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3.0%포인트, 정의당은 1.3%포인트, 바른정당은 0.9%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4.5%포인트, 국민의당은 4.8%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10%대로 떨어지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4.8%(매우 잘할 것 41.6%, 대체로 잘할 것 33.2%)를 기록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16.0%(매우 잘못할 것 6.3%, 별로 잘못할 것 9.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의뢰로 5월 10∼12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무선(64%)·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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